'무선충전 시장, 내년부터 본격 개화'

현대證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증권은 5일 무선충전 시장이 내년부터 본격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무선충전은 스마트폰·가전·자동차 등 향후 무선충전이 적용 가능한 분야에서 핵심 트렌드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무선충전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글로벌 무선충전기 출하량은 지난해 5000만대에서 올해 1억2000대로 배 이상 성장하고, 2024년 20억대로 10년 만에 40배 성장이 예상된다. 금액 기준으로도 지난해 180억원에서 올해 2조원, 2024년 18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무선충전 기능을 하이엔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6에서 보급형 제품까지 확대할 것으로 추정되고 최근에는 무선충전이 가능한 자동차와 모니터까지 출시됐다"며 "내년부터는 스마트폰·자동차업체들이 무선충전 기능 탑재를 본격 시작하며 2017년부터는 모든 자동차에 무선충전 시스템이 기본 장착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무선충전은 기술표준·충전효율·특허 이슈 등에서 일부 과제가 남아 있지만 향후 장기 성장의 방향성은 뚜렷하다고 볼 수 있다"며 "절대강자가 없는 상태에서 무선충전 특허를 보유하면서 초기 시장을 선점하는 업체가 유리해 보인다"고 덧붙였다.삼성전기와 LG이노텍·한솔테크닉스 등이 내년부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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