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슈퍼컴퓨터, 美 슈퍼컴퓨터 만나다

한-미, 공동연구실 확대 위한 합의각서 체결

▲KISTI가 보유한 슈퍼컴퓨터 '타키온'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슈퍼컴퓨터가 미국 기술과 만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한선화, KISTI)이 세계적 슈퍼컴퓨팅 연구소인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국가슈퍼컴퓨팅응용센터(NCSA)와 함께 슈퍼컴퓨팅 기술 협력에 나선다. NCSA(National Center for Supercomputing Application)는 세계 최초 그래픽기반 웹브라우저인 모자익(Mosaic)을 개발한 곳으로 미국 슈퍼컴퓨팅 연구 분야 대표기관이다.KISTI와 NCSA는 지난 7월31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NCSA에서 슈퍼컴퓨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공동연구실 확대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양측은 앞으로 ▲슈퍼컴퓨터 하드웨어 개발 기술 교류 ▲슈퍼컴퓨팅 사용자 환경 기술 개발 ▲지진 재난 슈퍼컴퓨팅 기술 연구 ▲EDISON 계산과학 플랫폼 환경 구축(나노물리, 전산유체역학, 화학, 계산구조역학 등) 등에 대한 장기 공동연구를 진행한다.이번 협약에서 주목할 것은 슈퍼컴퓨터 기술 공동연구다. KISTI는 공동연구실을 통해 NCSA의 슈퍼컴퓨터인 'BlueWaters' 구축과 운영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슈퍼컴퓨팅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KISTI와 NCSA는 그 동안의 협력을 통해 웹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인 KISTI-NCSA Science Gateway(KNSG) 환경 개발과 지진 재난 분석 플랫폼인 Ergo 시스템의 HPC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해왔다.한선화 KISTI 원장은 "세계적 슈퍼컴퓨팅 연구소인 NCSA의 기술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KISTI의 슈퍼컴퓨팅 개발 역량 향상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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