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선상무지개학교 일본 왕인 신사 찾아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하고 있는 선상무지개학교가 일본 사세보항에 닻을 내린고 1일 나가사키현 간자키시의 와니(왕인)신사를 찾아 백제의 선진문화를 일본에 소개한 선조의 발자취를 둘러보았다.<br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하고 있는 선상무지개학교가 일본 사세보항에 닻을 내린고 1일 나가사키현 간자키시의 와니(왕인)신사를 찾아 백제의 선진문화를 일본에 소개한 선조의 발자취를 둘러보았다. 간자키시 마쯔모도 시게유키 시장은 환영사에서 “나가사키는 영암과 결연을 맺은 형제도시이며 역사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통로였다”며 “나를 비롯한 나가사키 시민들은 한국이 전해준 역사와 문화적 소산들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30일 나가사키현의 총영사관 관계자 및 교민 20여 명을 초청하여 만찬과 위로공연을 개최했다.만찬에서 조승원 교장은 "5회째 글로벌리더 양성교육이 중단 없이 진행되어온 것이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며 “배를 만드는 기술자를 키우려면 기술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바다를 동경케 하라”는 북유럽 속담을 인용하며, 인류에 도움이 되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했다.이어 곽종월 교육국장은 “선상무지개학교는 전남교육청이 개발한 전국 유일의 특수목적 체험프로그램이다”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의 부흥을 기원하는 뜻으로 과거 한일교역의 통로였던 나가사키를 학습장소로 선택했다”고 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하고 있는 선상무지개학교가 일본 사세보항에 닻을 내린고 1일 나가사키현 간자키시의 와니(왕인)신사를 찾아 백제의 선진문화를 일본에 소개한 선조의 발자취를 둘러보았다.<br />

김탁 위원장은 “어제 출발할 때의 모습은 중학교 2학년생이었으나, 하루 만에 왕인박사가 된 것 같다”며 선상무지개 학생들의 의젓함을 칭찬했다.2부 공연에서 오카리나, 합창, 태권도 폼새, 사물놀이, 그룹사운드 연주,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발표했다. 아리랑 가락이 연주되자 다양한 사연들로 타국에서 살아가던 교민들은 함께 합창했다.다음 날 나가사키 평화공원, 원폭자료관 등 전쟁의 상흔과 평화를 갈망하는 나가사키 시민들의 바램을 둘러보았다. 400년 전 끌려온 도공 이삼평의 흔적을 찾아 큐슈 도자박물관을, 이삼평을 기리는 도잔 신사 등 우리선조들의 발자취를 찾았다. 이들은 요시노가리 유적과 와니 신사를 둘러본 뒤 사세보항을 뒤로 하고 1일 오후 상해 임시정부의 흔적을 찾아 중국으로 뱃머리를 돌렸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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