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용기자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검찰이 회장 신모씨의 '특혜 대출'과 '횡령'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리솜리조트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29일 리솜리조트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서울 논현동 본사, 충남 태안 안면도 리솜오션캐슬, 충남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 등 5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수사관 30여명을 파견해 회사의 회계장부 등을 압수하고 있다. 리솜리조트는 NH농협은행의 특혜대출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10년 전부터 경영상황이 악화돼 최근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다. 하지만 농협은 2005년부터 리솜리조트에 1000억원을 대출해줬다. 농협의 대출 당시 리솜리조트를 감사한 회계법인은 회사의 존속능력에도 우려를 나타낸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대출 과정에서 리솜리조트 대표가 정관계 로비를 했고, 농협 고위 인사가 이를 승인해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