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내년부터 지자체 행정에도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 도입...언제어디서든 접속 가능...신속한 일처리 및 협업 가능해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중앙 정부에 이어 지방자치단체 행정 업무에도 '클라우드 저장소' 시스템이 도입된다. 공무원이 업무를 처리하면서 각자의 개인용컴퓨터가 아니라 중앙 서버에 자료를 보관할 수 있어 안전한 데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접속이 가능해 출장시에도 업무를 볼 수 있고 타 기관·관계자와의 자료 공유도 할 수 있다. 정부는 지자체 행정 업무의 협업과 신속한 일처리, 창의적 행정 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와 관련 행정자치부는 내년 초부터 지자체용 클라우드 저장소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30일 '클라우드 기반 지방자치단체 차세대 업무환경 구현'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공무원이 각자 작성한 보고서나 문서 등의 자료는 대부분 담당자 PC와 기관별 전자결재 시스템에만 보관해와 자료의 체계적인 축적과 공유가 어렵고 외부 출장 등의 경우에는 업무처리가 불가능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도입된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부서간 또는 기관 간에 자료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사무실 밖에서도 모바일 기기로 저장소에 접속하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간 협업이 중요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행정이 많은 만큼, 클라우드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행자부는 한국지역정보화개발원과 협력해 내년 한 해 동안 부산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경상남도 및 산하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 실제 사용자인 현장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확산방안 및 표준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행자부 관계자는 "다양한 IT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정부3.0 시대에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공무원의 업무환경을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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