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부채 위기가 글로벌 공급망을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간됐다.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 구매공급협회(CIPS)는 보고서에서 "중국 인민은행이 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해 기업들의 채무불이행(채무불이행)을 허용하는 쪽으로 분위기를 조성할 경우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은 공급망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신용 상태가 좋은 중국 내 공급망이라 하더라도 자금줄이 막히면 비용절감 압박을 받거나 선적 지연이 뒤따를 수 있다"면서 "상당 수 기업들이 디폴트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또 "기업들은 중국 내 공급망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위기시 대처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IPS가 집계하는 중국의 공급망 위험지수는 올해 1분기 78.7에서 2분기 80.1까지 올라 2013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CIPS는 중국의 공급망 위험지수를 사업하기 어려운 곳으로 평가되는 인도와 같은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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