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혁신위, 당 정체성 '민생'…연석회의 구성 제안

김상곤 "국민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최고의 개혁이며 혁신"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28일 당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이념은 '민생제일주의'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이 공정사회를 지향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생복지정당으로 발돋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한 민생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했다.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이며 혁신"이라면서 이 같은 내용의 6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그는 "정당은 정권을 잡기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정권을 바로 세워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이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 것도 민생을 위한 무한경쟁이 아니라, 당의 구성원들이 중도개혁이니 좌클릭이니 우클릭이니 하는 추상적인 말 뒤에 숨어 개인과 정파의 이익을 앞세웠기 때문"이라며 "'여의도 정당'에서 국민의 삶으로 들어가 그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형 정당, 실천형 정당'으로 바뀔 때 국민이 신뢰하는 유능한 정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이를 위해 ▲'갑질 경제' 타파와 민주적 시장경제체제 당론 확정 ▲선공정조세 후공정증세 등 복지국가 당론 확정·집행 ▲가계소득증대를 통한 국가경제 성장 원칙 당론 확정 등을 촉구했다.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실질적 성평등 위한 법률·이행방안 마련 ▲미래세대 위한 전략 제시 ▲노후 보장 위한 법·제도 정비 ▲장애인 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김 위원장은 "민생을 중심에 놓고 입법 및 정책제도 개선 등 민생정치 의제를 추진하기 위한 민생연석회의를 당헌기구로 설치한다"면서 "당내 7인과 외부인사 7인으로 구성하되 필요에 따라 추가할 수 있고, 당 대표와 외부인사 1인이 공동의장을 맡는다"고 설명했다.혁신위는 또 당 정체성 강화를 책임지고 이행하기 위해 민생복지전문가를 우선 공천하도록 했다. 총선과 광역의원 선거에서 당선권에 있는 비례대표 후보의 3분의 1 이상을 직능·노동·농어민 등 민생복지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로 공천해야 하다고 구체적으로 못박았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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