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자 성폭행 사건.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으로 알려진 '허목사 부자'의 실체에 대해 파헤쳤다. 지난 2014년 기자회견을 연 엄마는 아빠, 할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성폭행을 당했고 신도들과 집단 성관계를 맺도록 하게 했다고 했다. 또한 아빠와 시아버지는 엄청난 교회의 목사라고 했다. 자신 또한 성폭행을 당했고 "맞고 나면 부끄러움이 없어졌다. 남편은 이를 최음제라고 했다"며 교회에서 신도들에게 집단 마약을 먹였다고 했다. 엄마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두 아이들이 증거다"라며 살아있는 성노예인 자신들이 증거라고 말했다. 숱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돈과 권력으로 이를 묻어왔다고 했다. 더 충격적인 건 17살, 13살 두 아들이었다. 취재진은 "초엽기적인 성행각을 했다는 건데 그것이 사실인지 아이들에게 듣고 싶다"라고 했고 둘째 아들 준수 군은 "제가 다섯 살 때부터 아빠가 날 때리고 강간했고 할아버지와 아빠가 했던 모든 일은 진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모자 측을 다시 만나 이야기를 들으려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8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다고. 하지만 세모자를 구해달라는 제보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세모자가 인터넷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저희들이 당한 성범죄와 성매매에 관해 사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아직도 성폭행을 당하고 있는 것 같고 너무 무섭고 제발 이것이 다 끝났으면 좋겠다'는 동영상을 남겼다. 이를 본 대중들이 '허목사 부자'에 분노하고 해당 사건을 수사해달라며 수사기관에 민원을 넣고 '그것이 알고싶다' 측을 통해 제보를 해왔던 것. 하지만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편 방송 말미에는 세모자가 제작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모른 채 "넌 아주 설득력 있었다"라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며 충격을 더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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