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코오롱FnC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뉴욕패션기술대학교(FIT) 등이 참여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2015 FIT 섬머 프로그램(FIT SUMMER PROGRAM)'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코오롱FnC는 프로젝트 참여 학생과 코오롱FnC,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코오롱FnC 강남 사옥에서 시상식을 열고 최종 결과물과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거쳐 우승팀을 선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패션에 관심 있는 국내외 청년들이 참여, 지난 7월13일부터 6일간 진행됐다. 럭키슈에뜨, 쿠론, 커스텀멜로우, 클럽 캠브리지, 헨리코튼 등 코오롱FnC의 5개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제품에 아이디어를 더해 재탄생시키는 '리버스(Re-birth)' 전략을 수립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5대 패션스쿨 중 하나로 패션계를 선도하고 있는 FIT가 직접 프로그램 교과과정을 직접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1등은 동화 ‘신데렐라’를 모티브로 전반적인 제품 디자인, 디스플레이 전략 등을 제안한 쿠론팀이 수상했다. 계모의 구박을 받으며 힘겹게 살아가던 신데렐라가 왕자와 결혼해 새로운 삶을 산다는 설정이 프로젝트 주제인 리버스(Re-birth)와 닮았다는 점에서 착안 것. 신데렐라 드레스와 동일한 파스텔 블루 컬러를 제품에 강조하고 홀로그램 거울, 유리 등의 소품을 디스플레이에 활용하여 신데렐라 스토리텔링을 일관성 있게 전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 쿠론의 케이트 숄더백을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은 클러치백과 작은 크로스백 2개의 제품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시선을 끌기도 했다. 2, 3등은 각각 헨리코튼팀과 클럽 캠브리지팀에게 돌아갔다. 헨리코튼팀은 ‘골퍼이자 패셔니스타인 헨리코튼이 살아서 돌아온다면 어떤 옷을 입을까’라는 재미있는 발상에서 출발해 디자인 변화를 준 것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클럽 캠브리지팀은 ‘리바이브(Revive)’를 테마로 시원한 블루 계열의 컬러감을 강조해 지친 일상과 현실을 벗어난 활기차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했다. 한편 프로젝트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FIT 공식 수료증이 수여 됐으며 우수 결과물은 내부 검토를 통해 추후 상품화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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