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참석 후 현지 기업인 등을 만나 "울산의 산학연이 함께 힘을 모아서 창조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생태계를 발족하고, 세계 조선 해양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 중공업이 이것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게 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울산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산학연 오찬' 행사를 갖고 "울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벤처기업이 상대적으로 활성화 되지 않아서 새로운 활로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최근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울산의 주력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일본의 견제와 중국의 추격 등으로 세계 1위인 우리 조선 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오늘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를 계기로 해서 친환경 기술과 ICT가 융합된 미래형 선박 생태계를 조성해서 울산이 다시 한 번 세계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클러스터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많은 국가가 저성장 극복과 일자리 창출의 대안을 중소ㆍ벤처기업 육성에서 찾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 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 대통령은 "울산은 50여 년 전 조그마한 어촌 마을에서 지금은 세계적인 산업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낸 값진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의 산학연이 함께 노력한다면 반드시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이날 오찬에는 조선해양플랜트, 의료자동화 및 3D 프린팅 등 울산지역 특화산업 분야의 창업기업 및 중소?중견 기업인과 산학연 대표, 금융·지원기관 관계자, 울산광역시장 및 울산지역 국회의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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