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량(W)에 따라 33만~ 63만원 설치비 차등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콘센트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가구를 연말까지 모집한다. 콘센트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햇빛발전으로 생산되는 전기를 직접 이용하는 설비(제품)로 도시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월 5만2000원의 전기요금이 나오는 가정이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한달에 약 8000원에서 1만원 정도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기존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 설비와 달리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아파트 베란다나 옥상 등 햇빛이 잘 드는 작은 공간만 있으면 설치할 수 있고, 생산된 전기는 콘센트에 연결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가전제품화로 인해 이전 설치도 가능하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난간이 있는 베란다의 경우는 거치식, 옥상 공간에 설치한다면 이동식이나 고정식 등 7개 업체의 18개 제품 중 여건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설치 후 5년간 A/S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발전용량(W)에 따라 33만~ 63만원 설치비를 차등 지원하며, 공동주택에서 10가구 이상 공동신청 시 5만원, 20가구 이상 공동신청 시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한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신청대상은 발전설비를 설치할 공간이 있는 모든 건물 및 주택이며, 설치 희망자는 서울시에서 선정한 보급업체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제출은 올 12월11일까지이며, 선정업체는 중랑구청 홈페이지나 서울시 햇빛지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중랑구 관계자는 “콘센트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면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자립도 향상은 물론 전기요금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며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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