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중랑아트갤러리서 면목2동 한지동아리 작품 80여점 전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오는 25일까지 중랑아트갤러리(상봉동 프레미어스 엠코 C동 지하2층)에서 전통 한지공예 기획전 ‘한지랑나들이전’을 개최한다. 구는 전통 한지를 이용한 예술작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문화예술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면목2동 자치회관 한지동아리인 ‘한지랑’ 회원들과 한지공예반 수강생들이 한지공예를 배우면서 직접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한지랑 나들이전’은 한지공예, 한지그림, 한지입체화 등 전통한지의 질감과 색감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8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지랑 나들이전
전시 작품은 보석함, 서랍장, 쌀통, 항아리 등 옛 선인들이 사용하던 생활용품을 한지를 이용해 만든 한지공예품 10점과 물감대신 여러 가지 색으로 염색한 한지를 찢어 붙여 표현한 한지그림 22점 등이다. 또 '가족', '노을', '물고기잡이' 등 서민들의 다양하고 따스한 삶을 표현한 한지입체화 46점도 전시하고 있다. 한지입체화는 밑그림 위에 한지를 찢어 붙인 후 입체적인 한지인형 또는 소품 등을 붙여 제작한 예술 작품으로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적인 풍경과 놀이를 소재로 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한지랑 나들이전’은 중랑아트갤러리 전시실에서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일요일은 휴관한다.
한지랑 나들이전
한지를 사랑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면목2동 자치회관 동아리 ‘한지랑’ 회원들은 지난달 열린 서울장미축제에서 한지공예 무료체험 부스를 운영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지로 다용도함을 만들어보는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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