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11일 일제 상승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기준금리 효과 덕분으로 풀이된다.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1일부터 1년 만기 위안화 대출ㆍ예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만에 세 번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 경기 부양 의지를 보여줬다. 이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 상승하며 화답하고 있다. 다만 금일 밤 예정된 유럽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탓에 장중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지 못 하고 있다. 일본 증시에서는 하한가로 추락한 도시바와 샤프가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 오른 1만9624.5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0% 상승한 1603.5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도시바는 지난 8일 주식시장 마감 후 몇몇 건설 프로젝트에서 비용이 과소계상됐다며 이번 회계연도 실적 예상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금일 도시바 주가는 개장 직후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개장 후 30분이 지난 시점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샤프도 장중 한때 하한가로 추락하며 전거래일 대비 31% 폭락했다. 샤프는 자본금을 1200억엔에서 1억엔으로 줄이는 99% 감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는 올랐다. 미쓰비시 상사는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 오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2.6%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6%, 대만 가권지수는 0.1% 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4% 상승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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