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세아베스틸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를 적용한 것으로 15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0.3%를 감안하면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며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중장기적으로 포스코특수장 인수에 따른 새로운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535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7% 늘어난 600억원을 기록했다. 반제품 판매는 축소됐지만 특수강 판매량이 늘었고 고마진제품인 합금강 내수판매를 확대하면서 이 부문 영업이익(497억원)이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 2분기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돌입으로 특수강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54만t이 예상된다"며 "연료비(가스비용) 절감효과가 최대화 될 전망이기 때문에 2분기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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