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아이앤지, 필리핀 제이파크아일랜드 리조트 매각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미래아이앤지(구 디올메디바이오)가 필리핀 제이파크아일랜드 리조트 지분을 매각했다고 6일 밝혔다. 매수자는 필리핀 최대 망고 생산업체인 ‘에버저스트(에버저스트 리얼티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 EVERJUST REALTY DEVELOPMENT CORP.)’이며 총 매각 금액은 350억원이다. 지난해 10월 미래아이앤지는 필리핀 세부에 위치한 제이파크아일랜드 리조트를 인수했다. 빠른 시간 내에 객실 판매율을 85% 이상 끌어올리며 제이파크아일랜드 리조트를 ‘한국인이 선호하는 최고의 필리핀 리조트’로 탈바꿈 시켰다.미래아이앤지는 이번 매각이 이미 레드오션으로 변모한 필리핀 관광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해외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글로벌 투자역량 강화 차원의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하와이, 일본 등을 차기 호텔 비즈니스 진출 지역으로 검토 중이다. 앞으로 보다 나은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프리미엄급 해외 리조트와 호텔 비즈니스를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남궁견 미래아이앤지 회장은 “필리핀 세부 시장은 리조트, 호텔 사업의 발전과 확장의 한계가 드러난 상태"라며 "한국인 관광객들의 선호도 또한 기존의 저가 동남아 지역에서 좀 더 나은 프리미엄 관광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아이앤지는 제이파크아일랜드 리조트를 통해 쌓은 운영 노하우로 하와이, 일본 등 새로운 지역에서 양질의 프리미엄급 관광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미래아이앤지는 1971년 국제전자로 시작해 국내 대부분의 시중 은행을 대상으로 은행간 통신협정 코드인 스위프트(Swift) 솔루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바이오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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