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29일 한글과컴퓨터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개인용 한컴오피스와 해외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는 평가다.김태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1분기 개인용 한컴 오피스와 모바일 오피스 매출이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 성장성을 반영해 올해 개인용 한컴오피스 매출액을 기존 100억원 내외에서 120억원 내외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6% 늘어난 212억원,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했다. 한컴오피스 해외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하반기 중 국내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에이치워드(Hword)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Hword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가운데 반 MS 정서가 강한 중동과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한컴오피스의 보급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Hword는 MS Word와 호환성을 더욱 높인 프로그램으로 기존 아래한글 대비 호환성이 개선돼 한컴오피스의 보급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 추정치에 이를 반영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Hword 출시를 통해 한컴의 해외 시장 매출 증가가 가시화될 경우 추정치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결제와 게임 등 신규 사업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음성인식, 교육은 한컴오피스에 번역기능 탑재와 통역기 개발, 음성인식에 기반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골자로 하고 있어 한컴오피스와 시너지가 있을 것"이나 "결제와 게임 사업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하반기 중으로 결제, 게임과 관련한 사업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