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이동통신 사업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프로젝트 Fi ’로 명명된 미국 내 이동통신 서비스를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구글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새롭게 이동 통신 서비스 요금은 무제한 음성·무제한 문자 서비스에 월 20달러이며 데이터는 1기가바이트(GB)당 10달러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 요금은 반환된다. 구글은 직접 무선통신망을 구축하지는 않고 미국의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네트워크 사용하게 된다. 구글 측은 자신들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신호 상태에 따라 스프린트와 T-모바일 네트워크를 왔다 갔다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의 요금 절약을 위해 와아파이도 지원된다고 밝혔다. 구글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넥서스6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입 희망자는 약정 조건 없이 구글의 웹사이트에 접속해 서비스 신청을 하면 된다. 구글이 저렴한 요금 체계 등을 내세워 대대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경우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 구조와 무선 데이터 서비스 경쟁 체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구글측은 “프로젝트 Fi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연결성을 뛰어넘게 설계함으로써 우리는 사람들이 의사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을 더 깊이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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