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람들이 말하는 '아슬란'

현대차 아슬란.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현대차가 작년 10월 출시한 '아슬란'의 판매실적이 현대차는 물론 시장의 예상보다 하회하고 있다. 아슬란의 출시는 현대차로서는 의미가 깊다. 제네시스 이후 6년 만에 출시한 전륜 구동 최고급 세단으로서 국내 고급차 시장에 한 획을 긋고 새 역사를 써내려 갈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시장과 소비자 사이에서 긍정,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지만 아슬란의 데뷔를 준비한 현대차 사람들이 말하는 아슬란은 다르다. 19일 현대차가 펴낸 '아슬란 연구개발 스토리'에 따르면 총괄PM담당인 인치왕 부사장은 상품성 부문에서 "아슬란은 제품 철학인 'Caring'을 바탕으로 기본 성능을 대폭 강화했고 고급화된 디자인을 통해서 최고급 전륜 구동 세단의 격에 맞는 프리미엄 컴포트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인 부사장은 "기본 성능 측면에서는 전 방위적인 NVH(소음·진동 및 떨림) 대책으로 최고의 정숙성과, 19인치 미셰린 타이어 적용 등으로 최상의 승차감과 든든하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면서 "또한 충돌 시 승객실 침입량을 최소화하는 차체 구조를 구현, 동급 최강의 충돌 안전성을 완성했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기본화된 프리미엄 편의사양과 고급 감성 품질 제공을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도 고객을 만족시켰다"고 말했다. 디자인부문에서 주병철 현대내장디자인실 이사는 "아슬란은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의 정수를 잇는 세련된 품격으로 볼륨감을 강조해 중후하고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외관, 프리미엄급수준의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아슬란 내부모습

주 이사는 "강인하고 웅장한 이미지의 전면부와 롱후드 스타일에 후면부까지 매끈하게 이어진 안정적이고 유려한 사이드 프로파일, 절제된 볼륨감이 느껴지는 후면부는 모던한 이미지를 추구했다"면서 "수평형 레이아웃과 운전자 중심의 센터페시아가 조화를 이룬 실내공간은 넓고 편안하며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가죽 감싸기와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 현대차 최초로 시도되는 퀼팅 디자인의 프라임 나파 가죽 시트 등 아슬란만의 차별화된 감성 품질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곽진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아슬란의 진면목은 타봐야 더욱 잘 알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시장과 고객에 대한 면밀한 조사·분석을 통해 탄생한 아슬란을 짧게 규정하면 최상의 승차감과 정숙성으로 프리미엄 컴포트를 제공하는 최고급 전륜 구동 세단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특히 아슬란의 핵심가치인 프리미엄 컴포트에 대한 자신감을 전달하고자 시승 등 체험중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블루링크 기반의 SOS 출동 서비스 5년 무상 제공, 프리미엄 시네마 초대 등의 Car & Life 서비스, 프리미엄 정비 서비스 등 3가지 고객 케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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