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내 투자 일본 기업에게 투자확대를 요청했다.14일 윤 장관은 한국투자 일본 기업인 모임인 서울재팬클럽 초청으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 참석,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플랫폼, 중국 등 제3국 비즈니스 거점으로 장점이 있다"며 투자를 요청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미키 아츠유키 서울재팬클럽 이사장(한국 미쓰이 물산 사장) 등 일본 기업인 30여명이 참석, 건의사항을 전달했다.서울재팬클럽은 총 58건의 건의사항을 제안, 산업부와 관계부처는 합리적 사안 22건은 수용하고, 장기검토가 필요한 사항 10건에 대해서는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서울재팬클럽은 과세관청에 의한 세무, 관세조사 절차 명확화를 요구했고, 정부는 조사 사전통지와 세무조사 오리엔테이션 등을 통한 납세자 안내와 납세자 소명서 제출, 세무·관세 컨설팅 등을 통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외환건전성부담금 제도 등 외화자금 조달에 관한 규제 완화를 요청, 관계부처는 국제금융시장 여건을 감안해 대외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건전성 부담금제도 개편 검토하기로 했다.아울러 산업부는 한국의 투자환경 설명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플랫폼, 중국 등 제3국 비즈니스 거점으로서의 한국의 장점을 강조하며 참가한 일본기업들의 활발한 우리나라에 투자확대를 요청했다.윤 장관은 "고용과 기술유입, 산업 고도화 효과 등 경제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개선하고 서비스업 환경을 지원하고, 경제특구별 맞춤형 규제를 완화해 지속적으로 외국인 투자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서울재팬클럽은 주한 일본기업인 이익 대변과 친목 도모를 위해 1997년 설립, 회원 2000명, 법인 417개사로 구성됐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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