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최용수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상암=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 감독(42)이 K리그 사령탑 최연소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FC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5 4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겼다. 최 감독은 2011년 4월 24일 제주를 상대로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낸 뒤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대한축구협회(FA)컵을 포함, 197경기 만에 100승째를 기록했다. 41세 6개월 25일 만으로 K리그 사령탑 가운데 최연소이자 최단 경기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파리아스 전 포항 감독의 42세 4개월 18일과 214경기를 경신했다. 최 감독은 "100승을 하기까지 선수들의 힘이 컸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만들어준 결과"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는 101승이다. 200승, 300승은 의미가 없다. 첫 승을 했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매 경기에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2011년 감독대행으로 FC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뒤 2012년 정규리그 우승,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4년 FA컵 준우승 등의 성과를 했다. 2013년에는 AFC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고, K리그 최초로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FC서울은 개막 이후 울산, 전북, 포항을 상대로 3연패하다 네 경기만에 정규리그 첫 승을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2008년 8월 27일 리그컵(2-1 승)부터 제주전 스물두 경기 연속 무패행진(14승8무)도 이어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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