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구실 사고 36% 급증…대학이 대부분

미래부 보고 2014년 연구실 사고건수 166건2013년 166건 대비 36% 증가대학이 145건으로 전체 87% 차지[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난해 대학 및 연구기관 등에서 발생한 연구실 사고가 전년에 비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대부분이 대학에서 발생했으며 실수로 인한 것들이 많아 안전 의식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가 2014년도에 발생한 연구실사고의 발생원인과 유형을 분석한 결과 미래부에 보고된 연구실 사고는 총 166건으로 2013년 107건에 비해 36% 증가했다.유형별로 대학이 145건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으며 연구기관 14건, 기업 연구소 7건이었다.전체 사고 중 인적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133건(80.1%), 물적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15건(9%), 인적·물적 피해가 동시에 발생한 사고는 18건(10.9%)이었다. 151건의 사고에서 171명의 상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대학의 경우 145건의 사고와 156명의 상해자가 발생했다. 상해인원은 대학생(99명)이 대학원생(53명)에 비해 약 2배 많았다.연구실 사고의 원인 분석 결과, 단일원인에 의한 사고 100건, 2가지 이상의 원인에 의한 사고는 66건으로 총 237개의 인적·물적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했다.주요 원인별로는 물적 오류(불안전한 상태)에 의한 연구실 사고(23.5%) 보다 인적 오류(불안전한 행동, 관리적 원인)에 의한 사고(76.5%)가 많이 발생했다.미래부 관계자는 "단일원인에 의한 사고는 지속적 교육에 의한 연구 활동 종사자의 안전 불감증 제거, 안전의식 고취 등을 통해 비교적 쉽게 예방이 가능하지만 복합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 안전 환경 관리자들의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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