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NBA 유니폼 후원계약 연장 않을것'

NBA 새 후원업체 4월에 발표할듯…나이키·언더아머 경쟁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디다스가 현재 미국프로농구(NBA)와 맺고 있는 유니폼 후원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디다스는 지난 2006년 NBA와 유니폼 후원 계약을 맺었다. 11년간 4억달러라는 대형 계약이었다. 이 계약에 따라 현재 NBA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은 아디다스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아디다스와 NBA의 후원 계약은 오는 2016~2017년 시즌 후 종료된다. NBA측은 약 1주일 전 다른 업체들이 후원 계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아디다스측에 전달했고 아디다스는 16일 2016~2017 시즌 후에는 NBA 유니폼 후원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차기 NBA 유니폼 공식 후원업체로는 나이키와 언더아머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더아머는 지난해 미국 스포츠 의류 신발 부문에서 시장 2위를 차지했다. 3위가 아디다스였다. USA투데이는 언더아머의 케빈 플랭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NBA 본부에 자주 나타나고 있으며 NBA의 아담 실버 커미셔너도 언더아머가 최근 거두고 있는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나이키는 2004년까지 NBA 공식 유니폼 후원업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NBA는 오는 4월에 새 후원업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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