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핵심 정책 주도 '책임관' 48명 선발

강력한 업무추진력 확보 차원…핵심정책 사업기간 책임관 전보 제한

박원순 서울시장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28개 주요 시정과제를 주도할 '책임관'을 임명한다.서울시는 오는 16일 민선 6기 28개 핵심과제를 사업기간 동안 책임지고 이끌어 갈 48명의 책임관을 선발, 임명한다고 15일 밝혔다.책임관은 시정 핵심과제에 대한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주도적으로업무를 추진하는 사업 책임자다. 시는 강력한 업무추진력 확보를 위해 독자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시는 시정 4개년 계획, 공약사항 등 396개 주요사업 중 집중적인 업무추진이 필요한 28개 핵심사업을 선정했고, 소관 실·국·본부장이 책임관을 지정토록 했다. 이는 소관 실·국·본부장들의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다.대상 사업은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 사업, 쾌적한 학교 화장실 만들기 사업, 개포 디지털혁신파크 조성 등 28개다.사업 담당자로 선정된 책임관은 관련업무를 전담 해 추진하게 되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사업기간 내 전보가 제한 된다. 또 시는 성공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책임관에 대해서는 승진·성과급·해외연수 등 인사 상 파격적으로 우대할 계획이다.박원순 시장은 "책임관제 대상 사업 모두가 쉽지 않은 민선6기 주요 핵심 사업들로서 담당 공무원의 열정 없이는 추진이 불가능하다"며 "시의 미래가 책임관에게 달려있으니 열정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업무를 추진하는 만큼 면밀한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책임관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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