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서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선정 자치구중 최초 개최...지역 주민들에게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공감대 형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가 그 동안 구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해오던 ‘마을이 학교다’ 사업 등 다양한 교육 사업들을 지역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본격 전개한다.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6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지정에 따른 선포식을 개최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번 선포식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7개 자치구 중 최초로 개최하는 것으로 조연희 서울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및 구의원, 각급 학교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원구의 서울형혁신교육지구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구는 이날 선포식에서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간 20억원의 사업비로 진행하게 될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공교육 활성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필요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서울시 북부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상호간 유대를 강화한다는 내용의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 공동추진 업무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또 이를 계기로 민·관·학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마을 교육공동체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구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민·관·학으로 구성된 ‘운영협의회’를 발족, 사업 전반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컨설팅함으로써 사업성과가 일회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구조화할 계획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은 ▲학급당 학생수 줄이기 ▲일반고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학교와 마을이 연계한 방과후 사업 ▲민관거버넌스 구축 등 네 가지 필수사업과 자치구 특화사업으로 서울시교육청에서 7억5000만원, 서울시에서 7억5000만원 그리고 자치구에서 5억원을 투자, 매칭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노원구는 4대 필수과제외에도 ▲학교밖 위기청소년 지원사업 ▲학생 자기주도학습 프로젝트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조상사업 등을 토대로 ‘마을이 학교다’로 시작한 노원형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서울형교육혁신지구 지정을 통해 완성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난 1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 노원구가 다시 한 번 교육특구로서 위상이 드높아졌다”면서 “이번 선포식을 통해 그 동안 노원구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해오던 ‘마을이 학교다’ 사업 등 다양한 교육 사업들이 지역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확대·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상생과 협력의 글로벌 교육 혁신도시 서울’ 공동선언을 계기로 서울시교육청에서 지난해 12월26일 공모계획을 전격 발표함에 따라 신속하게 ‘서울형혁신교육지구 공모 추진단’을 구성, 지역사회, 교육청, 학교, 자치단체를 아우르는 인적 네트워크를 토대로 공모사업에 지원했다. 4대 필수과제와 자치구 특화사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학교장 설명회 및 주민의견수렴 설문조사를 하고, 혁신교육지구 추진을 위해 각계 각층 의견을 사업안에 담기 위해 교육청 장학사, 학교교사, 지역사회 마을교사, 자치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지역네트워크 추진단과 T/F팀을 구성하는 등 구가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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