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중동 4개국 순방의 세 번째 국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양국 관계가 전 분야에 걸쳐 다변화되고 양국 협력이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는 새 공동 협력 패러다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UAE 뉴스통신사인 WAM과의 서면인터뷰에서 "한국은 제조업, ICT, 보건의료 등에 UAE는 에너지, 금융, 자본에 대해 장점을 갖고 있어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이 잠재력이 매우 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앞으로 다가올 석유 고갈에 대비해 양국이 미래 신성장동력이 되는 고부가 가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국이 IT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므로 이 분야는 한국과 UAE가 더욱 활발하게 협력할 수 있는 유망 산업 분야"라고 설명했다.외교·안보 협력과 관련해선 "양국이 속한 동북아와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상호 번영의 중요한 전제가 되기 때문에 두 지역의 정세 안정에 기여하는 방안을 양국이 협의하길 바란다"며 "북한의 핵 포기 및 도발 방지에 대해 국제 사회의 단합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UAE가 동참해왔는데 이 같은 협력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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