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광역시 동구는 관광두레 프로듀서(고영임, 채현숙)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하는 ‘2015 관광두레사업’ 추진 사업도시(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이번 2015관광두레사업에서는 전국에서 90개 지자체가 신청해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3차 최종PPT 보고를 통해 3차에 걸친 치열한 경쟁을 거쳐 광주 동구를 포함해 11개 지자체(광주 동구, 경기 연천군, 경기 이천시, 강원 홍천군, 강원 동해시, 충남 홍성군, 전북 익산시, 전남 구례군, 전남 해남군, 경북 안동시, 경남 거창군)가 최종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3차 년도까지 관광두레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기존 관광자원 개발이 문화체육관광부나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하향식 지원인 반면 관광두레는 해당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상향식 지원 방법이다.또 주민 스스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숙박과 음식, 여행알선, 운송 사업체 등을 운영을 위해 마을기업(조합), 관광두레 창업을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이에 지자체는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프로듀서는 지역 여건을 파악해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있는 두레기업 창업을 컨설팅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광주 동구는 이번 관광두레사업을 통해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도심관광상품을 주민과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일자리창출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기존의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을 연계한 주민주도형 관광상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관광두레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동구 관계자는 “그 동안의 관광산업은 정부 주도형으로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다보니 지역 주민이 소외된 관광정책을 펴온 게 사실”이라며 “이번 관광두레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문화로 밥 먹고 사는 문화중심 행복동구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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