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금리 1%대 시대‥세뱃돈 2% 후반 '막차' 잡자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 신모씨는 20일 오전 귀향길에 계좌이체를 하기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접속했다 우대금리 혜택이 포함된 연 2.6% 금리의 모바일 전용 예금상품을 발견, 부랴부랴 상품에 가입했다. 신씨는 "얼마 전 적금 통장 가입을 위해 시중은행을 찾았을 당시 2% 초반대 금리 상품을 찾기도 어려웠다"며 "조만간 1년 만기 예·적금 상품 대부분의 금리가 1%대로 떨어질 것이란 설명을 듣고 왔는데 2% 후반대 상품에 가입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의 1년 만기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아직 2%대 중반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모바일 전용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앞으로 더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모바일 전용 등 특수 상품을 노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20일 전국은행연합회와 은행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스마트폰 앱 전용 상품인 ‘IBK흔들어적금’을 판매 중이다. 1년 기본 금리는 2.0%며 최대 0.8%p까지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모두 받았을 경우 연 2.8%의 금리를 받게 된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이렇다. 먼저 스마트폰에 ‘IBK흔들어적금 앱’을 설치한 뒤 새 그룹을 만든다. 자신의 상황에 적합한 자동이체 조건(이체일·월 납입액)을 제시하는 기존 그룹에 가입해도 된다. 그룹 구성원이 10명 이상이면 0.1%p, 20명 이상 0.3%p, 30명 이상의 경우 0.6%p가 추가된다. 또 상품 가입 후 추가 납입을 3회 이상하면 0.2%p의 추가금리를 제공받는다. 1인당 최대 12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고 월 납입 가능금액은 월 1000원 이상, 300만원 이하다.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KB 스마트(Smart)★폰 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1년 기준 최고 연 2.6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이 예금은 개인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100만원 이상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신한은행도 스마트폰 뱅킹 전용 상품인 '신한 스마트 적금 S뱅크 전용'이 있다. 이 상품은 다른 상품과 달리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을 없애고 일률적으로 1년 기준 2.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월 납입한도는 100만원이며 자유적립식으로 저축할 수 있다. 비과세 종합저축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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