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일부터 초·중·고등학교와 기업체, 종교단체 및 일반주택 등을 대상으로 방치돼 있는 폐건전지를 집중 수거하는 ‘2015 폐건전지 재활용 추진 계획’을 진행한다.구의 폐건전지 재활용 현황은 2012년 15톤에서 2013년에는 20톤, 2014년 23톤으로 계속 늘어 폐건전지 재활용에 대한 구민의 의식 제고와 정책 실시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폐건전지는 일반쓰레기와 함께 배출될 경우 중금속이 용출돼 토양과 수질오염의 주범이 되고 비가연성을 띠기 때문에 소각시 다량의 에너지 소모 및 대기오염의 우려가 있다.반면 금속자원으로 재활용할 경우 은·니켈·코발트·리튬 등 유가성 금속을 추출할 수 있어 유용한 재활용 대상이 된다.
폐건전지 수거
이에 구는 폐건전지 재활용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구와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추진으로 가정통신문 발송 등을 통해 학생들의 가정내 폐건전지 집중 수거를 실시하는 ‘초·중·고등학교 수거 캠페인 전개’ ▲폐건전지 집중 수거 실적이 우수한 학교에 서울시장 명의 기관 표창 및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는 ‘우수학교 및 학생 표창’ ▲병원·호텔·공연장·방송국 등에 수거 협조 공문 발송 후 방문 수거를 실시하는 ‘다량배출 사업장 분리배출 강화’ ▲시민 접근성이 떨어져 전지 수거율이 낮은 지역의 약점을 보완키 위한 ‘폐건전지 수거함 지하철역 설치 확대’ 등의 적극적 홍보를 겸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김종웅 청소행정과장은 “폐건전지는 재활용하면 소중한 자원이 되지만 그대로 버려질 경우 환경오염과 건강 위협의 주범이 될 수 있으므로 꼭 재활용 수거함에 모아달라”며 “폐건전지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도 지키고 자원 재활용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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