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차장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박 후보자 국회 인준이 늦어지면 '대법관 공백' 상태가 현실화된다. 박 후보자는 '박종철 수사 검사' 전력이 드러난 데다 '물고문 경찰' 봐주기 수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자진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박종철기념사업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 7개 단체는 12일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조작 사건의 수사 담당 검사였다는 전력이 드러나 대법관으로 부적합하다"면서 대법원에 '박상옥 대법관 후보 제청 철회 요구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법원이 후임 대법관 물색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대법원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하루 빨리 국회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기를 바랄 뿐이다. 청문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