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쟈오상證과 손잡고 중국시장 공략

다각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왕옌 쟈오상증권 사장이 지난 13일 중국 선전에서 다각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NH투자증권은 쟈오상증권과 다각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해 11월 개시된 후강퉁에 이어 앞으로 시작될 선강퉁(선전-홍콩시장 간 교차거래)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리서치센터 및 애널리스트의 교류를 활성화해 리서치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투자자 수요에 맞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교차판매하기로 했다.지난 13일 중국 선전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과 왕옌 쟈오상증권 사장, 정신욱 쟈오상증권 한국사무소 대표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김원규 사장은 "새롭게 출범한 NH투자증권의 슬로건이 '비욘드 더 퍼스트(1등을 넘어서는)'인 만큼 한국의 금융산업과 투자자들을 위해 글로벌 프론티어(개척자)의 마음가짐으로 증권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할 미션이 생겼다"며 "쟈오상증권과의 MOU를 통해 한국 내 중국 투자 1등 증권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쟈오상증권은 140년의 역사를 지닌 중국 국영기업 쟈오상그룹의 계열사로 1991년에 설립됐다. 현재 중국 내 5대 투자은행으로 성장한 대표 증권사다. NH투자증권은 2009년부터 해외 주식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국내 증권사 중 온라인 및 모바일로 가장 많은 국가의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미국·일본·홍콩·중국·호주에 이어 양적완화로 이슈가 되고 있는 영국과 독일 주식 등 총 7개 국가의 주식을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에게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국시장 나이트데스크를 뉴욕 현지법인에서 운영 중이다. 밤 11시까지는 서울에서 고객들의 해외 주식 거래 문의에 응대하고, 밤 11시부터는 뉴욕 현지법인 직원들이 직접 고객들의 문의에 응한다. 나이트데스크 대표 전화번호는 '02-768-7676'이며 국내 요금으로 국제통화가 가능하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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