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0일 한세실업에 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 4분기 잠정 실적 공시 결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326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236억원을 기록해 예상을 41% 상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2013년 4.8%을 저점으로 2014년 7.1%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베트남 법인 증설로 수익성이 부진했으나 지난해부터 생산 정상화에 힘입은 비용 효율화로 원가율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판관비 절감이 지속되고 있으며, 베트남·인도네시아 현지환율 약세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달러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4% 증가해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원화 약세 효과도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자회사인 드림스코와 인도네시아 법인은 실적이 부진했는데 향후 외형 확장 및 일회성 비용 일단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낮아진 원가 부담과 비용 요인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수익 추정을 상향한다"며 "글로벌 탑티어 중저가 캐주얼 및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바이어 내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성장성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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