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축산위생사업소, 설 육류 성수기 맞아 도축장 연장 운영

"원활한 육류 수급 위해 새벽 5시 개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육류 소비 최대 성수기인 설을 맞아 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도축장 조기 개장과 작업 시간을 연장 운영하고 휴일에도 도축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설에는 전남산 축산물의 인지도 상승으로 그 어느 때보다 우수 축산물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급격히 늘어나는 도축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도축장 개장 시간을 현행 새벽 6시에서 1시간 앞당겨 5시에 개장하고, 모든 도축 신청 건수에 대해서는 시간이 늦더라도 도축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설 연휴인 18일에도 개장해 신선하고 안전한 육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도축검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차질 없는 도축검사를 위해 검사관의 상시 출장 배치는 물론, 청정지역인 전남지역에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도축장에 들어오는 모든 가축에 대한 임상 증상 관찰 등 철저한 생체검사와 가축 운송차량에 대한 소독 실시 여부 등 지도·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태욱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도축장 연장 운영 및 휴일 개장은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의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축산물은 전남 우수 축산물의 신뢰를 이어가도록 도축장에서 생체·해체검사 뿐만 아니라, 유해 잔류물질 검사 등 위생·안전을 위한 실험실 검사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설 전 1일 도축 수는 평상시 소 264마리에서 448마리로, 돼지 3천531마리에서 3천781마리로 각각 70%, 7% 이상 늘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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