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창수 코리아연구원장 ‘분단 70년과 동아시아 질서의 전망’ 특강
성북구 직원들은 동족상잔 비극의 상징이 된 ‘미아리 고개’가 성북구에 소재한 만큼 분단의 역사와 통일 그리고 평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함께 다양한 질의를 쏟아냈다. 강연을 들은 이명주(월곡1동주민센터) 씨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역사적 시의성이 있는 올해에 우리나라의 통일과 동아시아 정세 등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성북구의 미아리고개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곳이 전쟁의 상처를 딛고 통일과 평화에 대한 희망이 시작되는 곳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성북구는 지난 2013년7월25일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6·25의 아픔을 간직한 상징적 현장 미아리고개에서 전쟁의 상흔을 딛고, 평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변신을 위한 평화기원 행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와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북동역사문화지구사업을 미아리고개 일대와 연계함으로써 조선사와 근현대 역사문화의 보고 성북동과 현대사의 보고 미아리고개가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해 성북구를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거대한 박물관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