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행복을 나르는 100원 택시”운행

고흥군은 2일 과역면 유동마을 광장에서 유관기관단체 및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원 택시 개통식을 가졌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은 교통여건이 취약하고 대중교통 이용에 소외를 받은 9개, 읍면 21개 마을을 대상으로 “행복을 나르는 100원 택시”를 운행키로 했다.군은 2일 과역면 유동마을 광장에서 유관기관단체 및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원 택시 개통식을 가졌다.고흥군은 100원 택시 운행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난 4월부터 515개 전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교통이용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 군내버스 운행횟수가 적고 읍면 소재지에서 800m 이상 떨어진 9개 읍면, 21개 마을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100원 택시는 대상마을 주민 중 현재 고흥군에 주소를 두고 자가용이 없는,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100원 택시는 매월 3매씩 배부된 이용권과 함께 100원만 지급하면 정해진 구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 비용은 고흥군이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개통한 고흥군의 행복을 나르는 100원 택시는 교통 취약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소중한 복지시책의 하나로 자리매김하여 주민들의 삶의 활력에 크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병종 군수는 “앞으로 100원 택시 운행이 고흥에 즐거운 변화를 불러와 고흥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군민의 행복을 실어 나르는 행복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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