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2위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000만호주달러·약 349억3000만원)에서 8강에 진출했다.샤라포바는 2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펑샤이(28·중국·세계랭킹 22위)와의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6-3, 6-0)으로 승리했다. 2008년에 이어 호주오픈 두 번째이자 메이저대회 역대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샤라포바는 황색돌풍을 일으키며 16강에 오른 펑샤이를 제압하고 정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샤라포바는 첫 서브 득점률에서 73%(16/22)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했고, 다섯 차례 시도한 네트플레이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1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는 상대에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면서 잡아 경기 시작 1시간 15분 만에 8강행을 확정지었다. 샤라포바가 호주오픈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은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샤라포바는 준결승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세계랭킹 7위 유지니 부샤드(20·캐나다)와 맞붙는다. 부샤드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리나-카멜리아 베구(24·루마니아·세계랭킹 42위)와의 16강전에서 2-1(6-1, 5-7, 6-2)로 승리하며 대회 2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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