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 기준 2012만대를 기록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2만대로 1년 전보다 3.7% 증가했다. 자동차 등록제도가 시작된 이래 69년 만인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2000만대를 돌파한 이후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다양한 신규 차량 출시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디젤 차량 선호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지난해 자동차 신규 등록은 167만6000대로 전년보다 7.5% 늘었다. 국산차는 144만8000대, 수입차는 22만3000대로 각각 4.4%, 34.3% 증가했다. 디젤 차량의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 신규 국산 승용차 77만4000대 가운데 디젤 차량은 5만7000대로 7.3%를 차지했다. 1년 전에 비해 3.3%포인트 상승한 것. 신규 수입 승용차(15만5000대) 중 디젤 차량(9만8000대)의 비중은 56.9%에서 63.7%로 6.8%포인트 올랐다.지난해 자동차 이전등록 대수는 346만8000대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또 말소 등록된 자동차는 95만9000대로 6.7% 감소했다. 이는 국산차의 내구성 향상 등에 따라 자동차 교체를 미루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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