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4일 성남시 정자동 LH본사 사옥 공개경쟁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오는 29일 매매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입찰가격은 2421억원이며, 병원은 이를 '5개월 일시납' 할 예정이다. LH 정자사옥은 지하 4층∼지상 7층에 대지면적 4만5000㎡, 연면적 7만9000여㎡ 규모이며, LH는 진주혁신도시에 신사옥을 준공하고 본사를 옮길 예정이다. 이에 공개매각을 추진, 분당서울대병원이 단독으로 참여했으나 대금 납부조건을 두고 지연되다가 최근 병원 측이 매입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분당서울대병원은 LH 부지에 서울대학교와 서울대학교병원이 중심이 되어 '지식산업밸리(판교·광교·성남테크노밸리)'와 1000여개가 넘는 산업체 및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의 핵심 거점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클러스터에는 헬스케어기업 연구소, 생명과학 대학·대학원 캠퍼스, 생명과학 연구지원센터, 의료정책 연구센터, 기숙사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철희 병원장은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는 다른 산업 분야와의 융합테크놀로지 확대를 통한 고용창출 효과, 해외 유수의 의생명기업과 인프라 유입,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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