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 최은정(32) 서울시 자활지원과 주무관은 얼마전 부터 시가 제공한 임신부 전용 의자를 이용한다. 최 주무관은 "오후가 되면 다리가 많이 부어 힘들었지만 새로 지급된 임산부용 의자는 발받침대가 있어 너무 편하다"며 "시에서 이렇게 임신부를 배려해 준다고 생각해 너무 고맙고, 업무효율도 높아졌다"고 말했다.서울시가 '임신부용 의자'를 희망직원 전원에게 지급한다.서울시는 임신부 맞춤형 전용 의자를 희망하는 본청과 사업소 전 직원에게 제공해 임신부 직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배려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겠다고 23일 밝혔다.시는 우선 본청과 사업소 직원 가운데 초기 임신에서 만삭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희망자 40명 전원에게 임신부 전용의자를 제공했다. 이번에 제공된 임신부 의자는 기존 업무용 의자보다 의자 폭이 넓으면서도 등받이가 180도까지 기울어져 등받이 각도를 원하는 대로 조정해 편하게 근무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다. 또, 발 받침대가 있어서 다리 부종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김동익 시 인력개발과장은 "임신부 전용의자 지원을 통해 장시간 근무가 힘든 임신부 직원들이 조금이나마 더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조직 차원에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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