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올 4분기 대우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은 1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8%, 전분기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 미얀마 가스전에서의 영업이익은 818억원, 영업이익률 58%를 기록하며 유가 하락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 무역 및 기타 부문에서의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역시 3분기의 부진을 딛고 개선될 전망.- 영업 외에서는 8억달러에 달하는 미얀마 가스전 관련 차입금에 대한 외화환산손이 360억원(환율 1100원 기준) 발생할 것으로 추정. 이 경우 2014년 총 순이익은 1977억원으로 전망되며 주당 배당금은 500원(배당성향 29%) 예상. 현 주가 기준 2014년 및 2015년 배당수익률은 1.7%, 2.7% 수준.-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해 미얀마 가스전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발생. 하지만 2015년 영업이익 하락은 400억원대 수준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미얀마 판가는 유가뿐 아니라 물가상승률이 적용되고, 유가는 약 1년의 장기 이동평균으로 최근까지 유가 하락은 약 7%에 불과. 또 평균 원화 약세로 원화 기준 수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실제 원화 기준 유가는 40.5%(달러 기준 45%) 하락.◆파이오링크 - 파이오링크는 2000년 설립된 어플리케이션 네트워크 시장 선도 기업. 주력 제품인 ADC(네트워크 부하 분산장치)를 비롯해 L2 보안스위치, 웹방화벽 등의 보안솔루션을 제공.- 2014년에 동사는 자회사 나임네트웍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 ADC와 보안스위치 중심의 네트워크 서비스가 2015년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사업까지 확대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SDN은 별도의 소프트웨어 컨트롤러가 트래픽 흐름을 제어하는 사용자 중심의 네트워크. 클라우드, 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등의 시대를 앞두고 트래픽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네트워크 디자인의 한계에 맞서 개발. 다양한 업체의 다른 기종 제품으로도 쉽게 네트워크 구성·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동안 네트워크시장의 패러다임으로 작용했던 대형 벤더 중심 시장에서, 통신사업자와 같은 사용자 중심 시장으로 대전환기 도래 예상. 국내 대형 통신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 또한 SDN 환경 하에서는 해외 대형 기업에 독과점 수준으로 안방을 내주고 있던 국내 네트워크 인프라시장에 국내 중소·신규 벤더들이 보다 활발하게 진출할 것으로도 기대. 따라서 정부도 함께 정책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어.- SDN 스위치 등 관련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다수의 기술 검증 중인 파이오링크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네트워크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며 초기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예상.- SDN 도입에 따른 자원 활용도 증가 및 설비투자(CAPEX)와 비용 절감 효과에 더해 새로운 패러다임 에서 주도권 확보가 가능한 국내 대형 통신 3사는 물론 중소형 네트워크 장비기업과 정부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국내 SDN시장은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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