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된 6500달러 찾아준 하이원 직원 화제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분실한 미화 6500달러를 찾아 준 하이원 협력업체 직원 김복기(남·56)씨.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인도네시아 관광객이 분실한 미화 6500달러를 찾아 준 하이원 협력업체 직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17일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지난 8일 하이원 협력업체 우리주민(주)에서 근무하는 김복기(남·56)씨는 마운틴 스키하우스에서 환경정비를 하며 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던 중 버려져 있던 하이원 홍보책자 사이에서 미화 6500달러를 발견해 즉시 분실물 습득센터에 신고했다.이 돈의 주인은 한국관광 중 하이원스키장을 찾은 인도네시아 인디라 소비아(Indira Sovia)씨로, 당시 본인은 스키를 탄 후 돈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됐다.가이드와 함께 고객센터를 찾아 돈을 찾은 당사자는 출국날까지 돈을 찾아준 직원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고 한다.하이원 측은 외국관광객에게 분실물을 찾아준 김씨에게 연말 종무식을 통해 감사장과 함께 하이원 시설이용권 등 별도의 포상을 할 예정이다.김 씨는 "동계시즌을 맞아 하이원스키장을 찾은 외국인들의 외화분실이 종종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돈을 찾은 관광객이 한국과 하이원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떠났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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