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테고사이언스는 자사가 생산하는 배양피부모델인 네오덤의 용역수출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수출 대상처는 미국 샤이어휴먼제네틱테라피스로, 연 매출 50억달러 규모의 다국적 제약기업인 샤이어 유한회사의 자회사다.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샤이어사는 상처치유 신약을 개발 중으로, 지난 7월 31일 체결한 계약에 따라 네오덤을 사용하는 용역을 수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고사이언스는 샤이어사측이 제공하는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네오덤을 사용해 테스트해 그 중 치유효능이 높은 물질을 신속히 선별해내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네오덤은 사람의 살아있는 정상피부세포를 사용하여 진피층부터 표피층에 이르는 피부 전층을 충실하게 재현해놓은 3차원 모델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화장품 및 생활용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시험하는데 있어서 기존의 동물시험을 대체하는 역할을 해왔다.회사측 R&D 책임자는 “올해 들어 네오덤을 활용해 신약후보 물질의 상처치유효능을 측정하는 시험법을 세계 최초로 확립, 샤이어사와의 용역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한편, 테고사이언스는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샌디에고 캠퍼스에서 칼리트2연구소의 부소장으로 활동 중인 황정주 박사를 미국대표로 영입해 네오덤의 영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황 박사는 삼성기술원을 거쳐 다년간 미국에서 바이오산업 컨설턴트로 활약해온 바이오산업 전문가로서 향후 글로벌시약기업과의 본격적 수출 협상을 주도할 예정이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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