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내년 가장 큰 걱정은 '부동산'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서울 잠실에 집을 보유하고 있는 주부 김 모씨(56)는 매달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내야하는 날이 두렵다. 집을 사놓고 전세를 놓은 뒤 자신도 전세를 살며 이자를 갚고 있지만 남편이 얼마 전 퇴직해 이자를 내기 빠듯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시민들이 내년 가장 중요한 경제 이슈로 '부동산 불안정'을 꼽았다. 가장 관심있는 이슈는 '복지예산 확보'였다.15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소재 1000가구를 대상으로 '내년도 가장 중요한 경제 이슈'를 물은 결과 '부동산 불안정'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관심도에서는 '복지예산 확보'가 1위를 차지했다.부동산 불안정, 청년실업, 복지예산 확보는 중요도·관심도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도와 관심도가 평균보다 낮은 이슈는 '출산율 저하' '저성장 기조 지속' '가계부채 확대' '은퇴 후 취업' 등이었다. 서울시민들은 내년 부동산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개선될 것으로 생각하는 경제이슈로 30.6%가 '부동산 불안정'을 꼽았다. 2위는 '은퇴후 취업(30.5%)'였으며 3위는 '복지예산 확보'였다. 나머지는 민간소비 회복(29.8%), '저성장 기조'(23%), 가계부채 확대(19%)순이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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