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중국 정부가 제주 카지노 제재 가능성을 언급하며 카지노주의 불확실성이 커졌다.6일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지노주 관련 중국 정부의 제재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단기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분석했다.중국 언론에 따르면 제주도와 미얀마 등이 중국인의 새로운 도박 천국으로 떠오르고 있고 중국 정부는 단속 강화 등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반부패방지 정책과 최근 제주 카지노의 급성장, 지난 5월 중국인의 모 제주 카지노 소송 사건 등과 맞물려 중국 정부의 단속 강화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중국인 해외출국자수가 늘고 있어 중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카지노에 대한 규제를 진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마카오는 50조원 시장인데 비해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 규모는 1조3700억원에 불과해 마카오와 같은 강력한 규제가 들어갈 가능성은 미지수"라며 "국내 카지노의 주요 고객은 마카오 VIP 대비 인당 사용금액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고, 제주도는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지역으로 관광객의 유입을 막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다만 주가에 단기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도박 시장에 대한 강경한 정책 등을 감안했을 때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장기 성장세는 견고할 것이지만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혼재된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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