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박원순이 말하는 '정의·좋은 사회'는?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인 마이클 샌델(Michael J. Sandel)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서울시를 찾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의와 좋은 사회에 대해 강연한다.서울시는 5일 오전 제87회 '함께서울 아카데미'를 열고 세계적 석학이자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센델 교수가 '정의, 시장 그리고 좋은 사회(Justice, Markets and the Good Society)'라는 주제로 특강한다고 밝혔다.마이클 센델 교수는 1980년 27세의 나이로 최연소 하버드대학교수로 임용, 현재까지 정치철학 강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그의 '정의(Justice)' 수업은 20여년 간 하버드대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꼽히며 지금까지 1만40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연 후 마이클 샌델 교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정의·공동선에 대한 대담을 나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골목상권 상생·반값 등록금·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정의' 철학을 녹여낸 19가지 시정사례를 책으로 묶어 마이클 샌델 교수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박 시장은 마이클 샌델 교수에게 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박 시장은 "이번 마이클 샌델 교수의 서울시 특강은 공공행정과 정의의 연결고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에서는 앞으로도 '정의 행정'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공론화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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