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권 신청, 도·시군 어디서나 가능

"내년 2월부터 무안군·신안군서도 발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내년 2월부터 무안군과 신안군을 포함한 도와 22개 전 시군에서 여권 발급이 가능하다고 2일 밝혔다.그동안 무안군과 신안군은 ‘1개 행정구역 내에 1개 대행기관’이라는 외교부 기준에 따라 여권업무를 할 수 없었다. ‘신안군은 옛 청사가 목포시에 있었고, 무안군은 전남도청이 무안군에 있어 지정이 어렵다’는 게 외교부의 입장이었다.이 때문에 무안군과 신안군 주민들은 여권 발급을 위해 도청 및 인근 시군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하지만 전라남도와 2개 군의 지속적인 건의가 외교부에서 받아들여져 내년부터는 무안·신안 군민들도 한결 편리하게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무안 해제면에 거주하는 김 모(65) 씨는 “도청이나 인근 시군까지 가려면 많은 시간을 소비했는데 내년부터는 군청에서도 할 수 있다니 한결 수월해질 것 같다”며 “지역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전라남도는 그동안 도민들의 여권 발급 편의를 위해 △전국 최초 여권 발급 최단 3일 △야간(토요) 여권 접수창구 운영 △여권 택배제 시행 △학교 방문 여권 발급 신청서비스 등 다양한 여권 편익시책을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최충규 전라남도 도민소통실장은 “도민들의 가려운 곳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시원하게 해드리는 것이 도민소통실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크고 작은 소리에 귀 기울여 전국 최고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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