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 소아이어티 [사진=아너 소사이어티 홈페이지 화면 캡처]
70대 경비원 1억원 기부…"경비원 사회 기여, 세상에 보여주고파"[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대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70대 남성이 경비원 가운데 처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한성대 경비원 김방락(73)씨는 25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원을 전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가입서에 서명했다.김씨는 "몇년 전 우연히 신문에서 아너 소사이어티를 보고 사회를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며 "경비원 직업을 가진 사람도 회원으로 가입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작은 기부는 자주 해왔으나 이 같이 큰 기부는 처음이라며 출가한 자녀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베트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인 김씨는 특전단 소속으로 8년간 군 생활을 한 뒤 국방부 군무원으로 26년간 근무, 은퇴 직후부터 10년간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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