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 6차협상 24일 도쿄서 개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제6차 실무협상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 우리는 김영무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을, 중국은 쑨위앤장 상무부 국제사 부국장을, 일본은 타쵸 사토 외무성 경제부국장을 대표로 한 협상단이 참석한다.3국은 이번 협상부터 공식협상을 실무협상과 수석대표협상으로 분리해서 개최하기로 했다.특히 3국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품 양허 협상지침(모델리티)과 서비스?투자 자유화방식을 집중 논의한다. 지난 5차 협상에서 분과 신설에 합의한 산업협력, 에너지 등 분야를 포함한 총 19개 분과에서 의견을 교환한다.그러나 투자, 총칙 등 일부 분과는 중국의 요청으로 이번 협상에서 논의하지 않는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한·중·일 FTA은 2012년 11월 3국 통상장관회담에서 협상 개시를 선언, 지난 협상에서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 원칙' 아래 상품, 서비스, 투자 뿐 아니라 경쟁, 지재권, 전자상거래, 환경 등 다양한 규범과 협력 분야까지 논의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실질 타결된 한·중 FTA와 정합성을 유지해 나가며 한·중·일 FTA와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등 지역경제통합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