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제안왕 선발 등 통한 혁신행정 구현

신속한 답변, 기념품 제공, My Job Idea 운동, ‘제안왕’ 선발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강남구 제안제도'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에 한 발 다가선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안제도'는 공무원은 물론 주민들이 각종 생활 불편사항,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 비효율적 절차 및 예산낭비에 대한 개선책 등 아이디어를 제공,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 중인 집단 지성을 활용한 정책 발굴 제도다. 강남구는 지난 2009년부터 이 같은 제안제도를 운영해왔는데 최근 제안 접수율과 체택률이 감소하자 다양한 활성화 전략을 통해 운영을 내실화해 새롭게 출범한 민선 6기 화두인 ‘창의·혁신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친 것이다. 이번에 새로 도입할 제안제도 활성화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제안심사 운영체계 개선을 통해 제안심사 중간답변을 마련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그동안 분기별 제안심사로 인해 제안자에게 심사결과 답변이 지체됐던 문제를 개선, 앞으로는 제안 즉시 해당부서 검토를 거친 후‘추진중·추진불가’의견에 대해서는 10일 이내 중간답변을 제공함으로써 빠른 피드백을 가능케 했다. 이어 채택되지 못한 제안 중에도 내용이 합리적이고 실행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주민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SNS를 활용한 홍보를 병행해 주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소속 직원들의 활발한 제안을 위해 행정여건, 제약사항 및 해결방안 등을 파악하기 쉬운 업무 담당자가 직접 자신 맡은 일에 대한 개선 점을 찾아보는 '나의 일 아이디어 찾기 운동(My Job Idea)'을 전개, '국내·외 선진행정 시찰 후 우수시책에 대한 벤치마킹 결과를 제안'하는 방안을 도입해 출장자의 다양한 경험을 행정에 활용할 방침이다.또 제안 아이디어를 직접 추진·실행하는 부서의 추진상황을 모니터링 해 '우수 추진부서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실행부서의 적극적인 제안 추진을 독려하는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하고, 제안활동 실적이 우수한 직원을 ‘제안왕’으로 선발·표창해 격려함으로써 제도 활성화를 도모한다. 김용운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제안제도 활성화를 통해 직원 및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구정에 반영되기를 바란다”면서 “불합리한 제도와 비효율적인 절차 개선을 통해 행정혁신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남구 제안제도'에 참여하려면 강남구청 홈페이지(//www.gangnam.go.kr)와 인터넷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이용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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