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철도 ‘직통열차 그룹할인’ 외국인이 선호

4인 이상 이용시 운임 25% 할인, 외국인비율 53%…직통열차 이용객 대상 롯데면세점 경품교환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공항철도 직통열차를 4인 이상 이용시 운임을 할인해주는 ‘직통열차 그룹할인’을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공항철도는 서울역~인천공항역을 논스톱 운행하는 직통열차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4인 이상 이용시 1인 운임을 25%(8000원→6000원) 할인해주는 그룹할인제도를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이 결과 외국인 이용률이 53%로 내국인(47%)보다 높게 나타났다.코레일공항철도 측은 “보통 해외여행시 여행할 나라의 각종 할인정보를 사전에 꼼꼼히 살펴보는 경향이 있는데, 다국어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해외 온라인홍보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룹할인 제도는 지난 4월7일 도입한 후 6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7월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다. 시범운영기간 이용객이 하루 평균 153명에 불과했으나 7월 정식운영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7월부터 10월까지 일평균 22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이같은 그룹할인 이용객 증가세에 힘입어 직통열차 전체이용객도 그룹할인 도입 전하루 평균 2084명에서 도입 후에는 2266명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 직통열차 전체 이용객 중 외국인 비율은 45%로 추정된다.한편 코레일공항철도는 외국인 및 내국인들의 직통열차 이용증대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12월31일까지 롯데면세점 제휴이벤트를 시행한다.이 기간 직통열차 이용객에게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 경품으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을 제공한다. 구매액 50달러 이상시 면세점 선불카드 1만원권, 구매액 100달러 이상일 경우는 직통열차 무료이용권 1매 및 여권지갑이 경품으로 제공된다.코레일공항철도 측은 “일반열차 이용객은 하루 최고 22만명에 달할 정도로 크게 늘었지만 직통열차는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이라며 “외국인 이용행태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타깃 홍보 및 마케팅을 펼쳐 직통열차 수요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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