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 영정사진
경찰 "신해철 수술 동영상 없다" 최종결론, 향후 수사계획은…[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신해철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 경찰서는 신해철 수술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결론 내렸다.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S병원의 의료장비 관리업체를 조사한 결과 S병원 의료장비에는 애초 동영상 촬영에 필요한 저장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복강경 시술장비를 통해 동영상을 촬영하려면 별도의 저장장치가 필요하다.신해철의 수술을 보조한 S병원측 간호사도 6일 경찰 소환조사에서 "이 병원에서 일한 3년간 한 번도 수술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적 없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S병원이 수술하면서 촬영한 8장의 사진을 입수했다. 하지만 이는 환자에게 수술 과정 등을 설명하기 위한 용도로 동영상과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의료장비 관리업체측이 S병원측과 결탁해 동영상의 존재를 숨겼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병원 관계자로부터 신씨의 수술 동영상이 존재한다"고 들었다는 유족들의 주장은 뭔가 잘못 전달된 것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신해철 유족 측은 5일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안치식을 마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S병원이 복강경 수술 동영상을 주겠다고 했다가 이제는 없다고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한편 경찰은 S병원 간호사 등 의료진과 신해철 유족 측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며 신씨의 수술을 집도한 K원장은 9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된다.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해철, 진실 밝혀지길", "신해철, 이젠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 "신해철, 정말 동영상 없는 거 맞아? 누굴 믿어야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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